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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 발

메소 아메리카(중미 북부) 유카탄) 반도의 숲에서 표범 발이라는 젊은 전사가

아버지인 부싯돌 하늘 지도 아래 성공적으로 맥 몰이사냥에 성공하는데

귀가 예민한 젊은 전사 표범 발이 낯선 인기척이 접근하는 걸 감지한다.

부족장도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감지하고 부족 전사들에게 경계태세에 돌입하도록 지시한다.

정체를 드러낸 이들은 근처에서 한 번도 마주치지 못했었던 이방인들이었다.

상대가 우호적인지 적대적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부족장이 나서 낯선 이들에게 말을 걸어본다.

무슨 일인지 몰라도 이들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거주지를 옮기고 있었다.

갓난아이와 노인들도 포함해 부족의 전부가 피난 중이었다. 이들은 반쯤 넋이 나가 있었다..

부족장 부싯돌 하늘은 이방인들에게 호기심을 보이는 표범 발을 만류하며 부족 전사들을 이끌고 서둘러 마을로 돌아온다.

불길한 예감은

어느 때와 다름없는 평화로운 촌락의 새벽에 표범 발은 악몽을 꾸는데 어제 만났었던 청년이 꿈에 나타나자 불길한 예감에 잠을 깬다. 불행히도 표범 발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잠든 새벽에 또 다른 낯선 이들이 은밀히 접근하고 있었다.

단단히 무장한 이들은 부싯돌 하늘의 부족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음이 확실했다.

과거든 현재든 안보에 나태함이 스며들면 곧 공동체의 멸망으로 직결된다.

지속되던 평화의 타성에 젖어버려 경계 보초까지 없애버린 부족장의 돌이킬 수 없는 뼈아픈 오판으로 마을은 기습 공격을 받아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다.

그토록 훈련된 부족 전사들도 자다가 맞은 날벼락에는 속수무책이었다.

표범 발도 황급히 아내와 아들을 침입자들이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구덩이에 가다 숨기는데 위험했지만 급박한 상황에서의 최선의 선택이었다.

말 그대로의 일방적인 싸움, 완전한 열세 속에서 마을 사람들이 저항을 해보지만 이내 곧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

이때 가족들을 구덩이 밑으로 내리는 표범 발을 발견한 야만 전사

숨어있거나 동료들을 도와 승산 없는 싸움에 참여하거나 였는데 표범 발은 동료 전사들을 도우러 달려간다. 그러나 상황은 이미 굴욕적이고도 참혹한 패배로 기울어져 있었다.

표범 발에게 죽을 뻔했던 적의 부대장 가운데 눈표범 발의 아버지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표범 발을 죽이지 말라는 사령관의 명이 있었기에 자신이 당한 굴욕을 부싯돌 하늘에게 대신 갚는다. 이렇게 부족장은 죽게 되고 표범 발도 가족들을 구덩이에 남겨둔 채 적의 포로로 잡히고 만다.

이것이 전투나 전쟁에서 패배한 이들이 겪는 현실이다.

남자들은 대부분 처형당하고 여자들은 노리개로 이용당하다 버려진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심한 치욕감 중 하나가 바로 전쟁에서 패했을 때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울부짖어봤자 아무 소용없다.

많은 부족원들이 죽었고 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라 이미 회생 불능이다.

아내와 아들이 숨어있는 인근의 구덩이를 주시하는 표범 발을 수상하게 여긴 적의 전사 하나가 구덩이로 다가가 보는데 구덩이 속 작은 공간에 숨어있는 아내와 아들

전사는 구덩이 안으로 이어진 줄을 끊어버리며 일말의 가능성도 허락하지 않는다.

아내와 아들이 구덩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유일한 사람인 표범 발은 포박당한 채 어디론가 끌려가고 만다.

 

영화는 여기까지 소개하도록 하고 직접 영화를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야문명

마야인들은 생존에 불리한 자연환경의 고립된 지형 안에 정착하여 문명을 꽃피웠다. 

그라나 부족한 자원과 시원치 않은 생산력 때문에 번영의 한계치는 명확했고 지배계층의 행정력은 완전한 중앙집권에 도달하지 못한 와중에 더욱 강하고 융성한 문명인 유럽의 스페인 정복자 콩키스타도르에 의해 마야 문명은 결국 자취를 감추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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